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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엘레베이터의 여자

저는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아파트에 도착해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렸습니다. 벨소리가 나고 문이 열렸습니다. 

움찔 했습니다. 여자가 타고 있었는데, 20대 같았습니다. 
등을 돌려 고개를 숙인 채 구석에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무서운 기분이 들었지만,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5층 버튼을 누르면서,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다른 층 버튼이 눌러져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자에게 몇 층까지 가냐고 물었지만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5층에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니, 시원한 맥주가 먹고 싶어져서 냉장고를 열었지만… 이런 맥주는 커녕 시원한 물 조차 없었습니다. 목이 너무 말랐던 저는 편의점에서 사오려고 다시 엘레베이터로 향했습니다. 버튼을 누르자 엘레베이터는 5층에 있어서 곧바로 문이 열렸습니다. 

아까 그 여자가 같은 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오싹했습니다. 

전신에 소름이 끼친 저는 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만… 올라올 때가 걱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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