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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그림자 거인

필자는 현재 속리산 제일고시촌에서 앞에 있을 고시를 위에 공부를 하는 학생?청년입니다!

 

여기 고시촌이 속리산알프스 등산코스와 맏닿아 있어 과자와 치킨이 없는것만빼면.. 코앞에 산이 보이고 장수하늘소도

 

볼수있을만큼 도시에서 볼수없었던 신선하고 원시적인 면모를 느낄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산주변길을 산책하는게 습관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좋았죠 공기도 맑고 계곡도 물도 맑고 코끝에 스치는 희미한 꽃향기가

 

기분을 좋게만들어 줍니다 ㅎㅎ 각설하고, 저는 8시에서 9시때 쯤에 잠깐 산책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구름이 많이 껴있고 시간대도 그래서 

 

어두웠지만 완전한 밤은 아니여서 가로등이 듬성듬성켜져있어도 주변을 충분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산책하다가 돌아오는길에

 

평소와 같이 산의 꼭대기가 연결되어있는 능선의 모습을 보며 돌아가는데  능선 바로위의 어두운 구름이 뭐랄까..  움직이더라구요 미세하게

 

그래서 그 움직임이 눈을끌어서 계속 지켜봤는데 아주 흐릿해서 자세히 안보면 놓칠것 같지만 자세히 보니까 사람 모양이더라구요

 

옷을입고 머리카락이 있는 그런 사람모습이아니라 검은 연기로 빚은 '사람'형태인 모습이였습니다. 

 

아무튼 제가 어떻게 이 형체를 알아차렸나면 이 형체가 산의 능선을 걸어가면서 팔과 다리를 아주 느리게 흐느적 흐느적 움직이더라구요

 

잘못봤나.. 눈을 깜박여도 이검은형체는 아주 희미했지만 팔과 다리는 계속 흐느적거리며 다음 능선을 향해 '걸어'가더라고요 

 

중요한건 정말 컸습니다. 그산과 여기의 거리가 좀됐음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그 움직임이 확인될만큼.  산꼭대기의 높이보다 

 

더컸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데 이 검은 연기로 빚은것같은 모습의 그림자거인은 그렇게 큼에도 발자국 소리없이

 

아주 조용히 동료 거인 2명과 함께 다음 능선을 향해 걸어가더라고요 멀리서 볼때는 한눈에 볼수 있지만

 

속리산이 동산정도의 산이아니고 높이가 그래도 꽤 되는 산인데도 불구하고 이산보다 높이가 훨씬 크더라고요 

 

거인은 그렇게 영원히 느릿느릿걸어갈것 처럼 보이더니 다음 꼭대기로 가자 구름에 가려 사라졌습니다.

 

물론 저는 어떠한 해코지도 당하지않았고 어떠한 악영향과 피해도 입지않았지만 그 어두운 하늘과 아무도없는 정적. 산꼭대기의 

 

그림자거인의 모습은 정말 신비롭고 경이하고 한편으로는 현실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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